키보드 3

이건구 한 손 세벌식 자판(물리 키보드 한 손 한글 자판)

수정1(2021-11-12): 오타를 바로잡고 입력기 지원 현황을 추가했습니다. 업데이트1(2021-11-26): 한 손 글쇠판용 배열의 기호·숫자 배치를 약간 바꾸었습니다: [0, )] ↔ [;, :] 자리 바꿈 소개 및 입력기 지원 현황 이건구 한 손 세벌식은 한 손으로 윗글쇠(Shift) 사용 없이 현대 한글을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물리 키보드용 한 손 자판입니다. 첫가끝 갈마들이를 통해 윗글자를 반자동으로 입력합니다. 따라서 완성 한글을 칠 때 윗글쇠를 전혀 쓰지 않습니다. 또, 복잡하지 않은 치환 규칙을 통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고, 숫자를 키보드의 오른쪽 숫자판과 유사하게 배치, 우리말 맞춤법의 기호를 상당수 배열하여 빠른 타자가 가능합니다. 지원되는 입력기 목록 • 날개셋 입력기..

현행 키보드 배열이 인체공학적이지 못한 이유

〈세벌식 자판〉 항목에서 공세벌식의 운지법에 관해 다뤘었다. 이번 글은 그 글의 연장선이지만, 세벌식보다는 키보드(글쇠판) 그 자체의 배열을 다루기 때문에 〈자판에 얽힌 이야기들〉 항목에서 다루려고 한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쓰는 키보드 배열은 아주 인체공학적이지 못하다. 왜 이런 불합리한 배열이 정착했는지를 알아보려면 타자기를 알아야 한다. 간단하고 빠르게 짚고 넘어가고, 인체공학적이지 못한 점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 타자기의 배열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은 키보드 타자기는 실무에 쓸 일이 별로 없다. 하지만 타자기는 오랜 시간동안 빠르게 글을 써야 하는 곳에서 이용되었고, 서구권에서는 문인의 상징이기도 하다. 타자기는 처음에는 그 배열이 지금의 키보드와 조금 달랐지만, 지금 키보드에서 쓰는 배열이 ..

(삽질) 숫자열이 없는 키보드로 세벌식 치기

저는 손목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키보드로 타자를 할 때면 얼마 가지 않아서 오른쪽 손목이 저려오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인체공학 키보드를 찾고 있었는데 영 제 조건에 맞는 것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키보드를 책상에 올려놓는게 아닌 키보드 트레이에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MS의 스컬프트 키보드나 Kinesis Advantage, Maltron L90같은 키보드들은 도저히 올려놓을 방법이 보이질 않더군요. 거기다 저는 키보드에 돈을 쏟아부을 정도로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적당히 타협을 해서 Keyboardio의 Atreus를 구매했습니다. 로마자 부분은 엄지 부분과 높이차를 두기 위해 원래 가지고 있던 SA 프로파일 키캡을 장착했습니다. 순정 키캡은 XDA 프로파일입니다. 손..

주저리주저리 2021.03.22